바람 > .ssul

저한테는 3년사귄여친 A가 있습니다. 서로 잘사귀는데 연애초반에는 서로 잘 싸우고 힘들어했습니다.  그러다 1년차에 또다른 사람을 만났습니다. B라 칭하겠습니다. B는 A보다 어린친구였죠. 그냥 어플통해서 알게되었는데, 서로 잘맞고 얘기나누다보니 호감이 사랑이되어서 결국 양다리를 걸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A와는 3년 B와는 2년간 불안한 연애를 이어오다가 어제 일이터졌습니다.

터지려고 하니 이렇게 터지더라구요. B가 알고지낸 남사친중에 하필 A랑도 친분이 있던 사람이 있었나봅니다. A의 프로필사진에 있는 제모습을 보고 B에게 "저거 너 남친 아니냐"하고 보여준겁니다. 결국 새벽에 둘한테서 이거 뭐냐고 연락이 오고 울고불고 난리가 시작이되었죠. 둘다 너무 좋아해서 결혼 얘기도 오갔고 B랑은 만나다 보니 자연스럽게 B의 부모님과 인사도 하게되고 동생들도 알게되었습니다.
결국 터져버리니 진짜 양쪽에 미안하다 사과를 하는데 정말 난리도 아니네요.. 울고불고하면서 왜그랬냐하고 정말 사랑하긴 한거냐 하고, 그러면서도 둘중에 누구냐, 그여자 포기하고 올수있냐 하는데 미치겠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둘다 정리하는게 맞다라 생각이 들면서도 둘다 너무 위태로워 보여서 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