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듯한 공기를 녹이는 당신5 > .ssul

파티 홀은 리조트의 겨울 축제처럼 화려했다. 크리스마스 조명과 눈송이 장식이 어우러진 공간에, 강사들과 손님들이 술잔을 기울이며 웃음소리가 터졌다. 지은은 민준의 팔짱을 끼고 들어갔지만, 수진의 시선이 등골을 서늘하게 했다. “오빠, 같이 춤추자. 예전처럼.” 수진이 취한 목소리로 민준을 끌어당기려 하자, 지은의 손톱이 그의 팔을 파고들었다. ‘저년, 왜 안 꺼져?’ 민준이 “지은이랑 있어”라고 딱 잘라 말했지만, 수진의 미소가 비열했다. “셋이서 재미있게 놀아보는 건 어때? 오빠, 나 기억나? 그때처럼…”
지은의 가슴이 타들어갔다. 화장실로 도망치듯 빠져나간 그녀, 거울 앞에서 눈물을 훔치려던 순간 문이 열렸다. 민준이었다. “지은아, 왜 도망쳐? 수진 말 무시해.” 그는 문을 잠그고 그녀를 벽으로 밀어붙였다. “벌 줄게. 질투하는 네 모습, 섹시해.” 그의 손이 그녀의 드레스 자락을 들추며 팬티 안으로 들어갔다. 클리토리스를 엄지로 세게 문지르자, 지은의 다리가 풀렸다. “아… 오빠, 여기서? 파티 중에…” 하지만 그녀의 항의는 신음으로 변했다. 민준이 “소리 내지 마. 들리면 다 알게 돼” 하며 그녀의 입을 키스로 막았다. 혀가 얽히며, 그의 다른 손이 드레스 지퍼를 내리자 가슴이 드러났다.
민준이 무릎 꿇고 그녀의 젖꼭지를 빨아대자, 지은의 손이 그의 머리를 잡았다. “더… 빨아. 세게 물어.”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 – 붉어진 뺨, 흐트러진 머리 – 에 그녀의 흥분이 배가됐다. 민준이 일어나며 “손 묶을까?” 하고 넥타이를 풀었다. 지은의 손목을 뒤로 묶고, 거울 앞으로 돌려 세웠다. “봐, 네가 얼마나 젖었는지.” 그의 손가락 세 개가 안으로 파고들어 헤집자, 물소리가 화장실에 울렸다. “하아… 오빠, 자지… 넣어줘.” 지은이 애원하자, 민준이 바지를 내리고 뒤에서 자지를 밀어넣었다. 뒤치기 자세로, 묶인 손이 흔들릴 때마다 박는 리듬이 거칠어졌다. “네 엉덩이… 때려줄게. 수진 생각한 벌이야.” 짝! 손바닥이 엉덩이를 때릴 때마다 지은의 안이 쪼여왔다. “아파… 좋아. 더 세게! 나… 오빠 노예야.”
BDSM 라이트하게, 민준의 손톱이 그녀의 등을 긁으며 속삭였다. “누구 거야? 말해.” 지은이 거울 속 자신을 보며 “오빠 거… 영원히!” 외쳤다. 자지가 깊숙이 박히며 오르가즘 직전, 문밖에서 수진의 목소리가 들렸다. “민준 오빠? 어디야?” 스릴에 지은의 몸이 부르르 떨리며 절정에 올랐다. “아아아… 가!” 그녀의 비명이 억눌리자, 민준도 안을 뜨겁게 채웠다. 사정이 끝난 후, 그는 넥타이를 풀고 그녀를 안았다. “미안. 하지만 이게 우리야. 더러운 게임도 같이.”
파티로 돌아온 둘, 수진이 눈치채고 물러섰다. “재미있네. 다음에 셋으로?” 하지만 지은의 눈빛이 차가웠다. 밤이 깊어지자, 둘이 온천탕으로 도망쳤다. 뜨거운 물속, 지은이 민준의 목에 다리를 감고 올라탔다. “리버스 카우걸 해보자.” 그녀가 자지를 안으로 삼키며 위아래로 움직이자, 물보라가 사방에 튀었다. “네 안… 물처럼 미끄러워.” 민준의 손이 그녀의 엉덩이를 쥐고 리듬을 더했다. 지은이 머리를 젖히며 “더 깊게… 오빠, 나 채워줘.” 물속 섹스의 스릴에, 둘의 신음이 증기와 섞였다. 오르가즘 때 물이 넘치며, 지은이 “사랑해… 하지만 수진, 경계할게” 속삭였다.
다음 날 아침, 지은의 생리가 늦어 불안이 스멀스멀 피어났다. ‘임신? 아니, 스트레스일 텐데…’ 민준에게 말하려던 순간, 수진의 메시지: “우리 셋 모임 어때? 진짜 재미.” 3P 위기가 다가오는데, 지은의 마음이 흔들렸다. 사랑의 시험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