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귀 여자3 > .ssul

토요일 오전 9시 17분.
강남 상공 63층, 서진의 펜트하우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서하는 끌려 들어왔다.
현관을 넘어서자마자 서진이 뒤에서 손목을 잡아 비틀었다.
“주말 동안 나갈 생각 마.”
낮은 목소리와 함께 문이 쾅 닫히고 잠겼다.
서하는 아직 웃으며 “네”라고 답했다.
그게 그녀가 자유로운 입으로 내뱉은 마지막 말이었다.
서진은 서하를 메인 침대에 던졌다.
침대는 킹사이즈를 넘어선 크기였고,
검은 가죽 헤드보드에 은색 고리가 달려 있었다.
서하는 비명을 지를 새도 없이
서진이 꺼낸 검은 가죽 수갑에 양손이 머리 위로 끌려 올라갔다.
철컥, 철컥.
손목이 차갑게 조여졌다.
다음은 발목.
서진이 침대 밑 서랍에서 스프레더 바를 꺼내
서하의 발목을 양쪽 끝에 고정했다.
다리가 90도로 완전히 벌어졌다.
팬티는 이미 차올라 젖어 있었지만
서진은 그것마저 가위로 싹둑 잘라냈다.
“48시간 동안 다리 닫는 거 금지야.”
서진이 서하의 허벅지 안쪽을 손바닥으로 세게 쳤다.
짝!
붉은 손자국이 즉시 올라왔다.
서하는 신음과 함께 허리를 들썩였다.
서진은 천천히 옷을 벗었다.
셔츠 단추를 하나씩 풀 때마다
서하는 숨을 멈췄다.
마침내 알몸이 된 서진의 성기는
이미 핏줄이 불거져 터질 듯이 서 있었다.
서하는 그 크기를 볼 때마다 숨이 멎었다.
서진이 침대 위로 올라왔다.
무릎으로 서하의 벌어진 다리 사이를 파고들었다.
성기 끝이 서하의 입구를 스쳤다.
서하는 본능적으로 엉덩이를 살짝 들었다.
“벌써 이렇게 젖었어?”
서진이 손가락 두 개를 넣어 안을 휘저었다.
질벽이 쫙쫙 조이며 손가락을 빨아들였다.
서하는 목을 뒤로 젖히며 울부짖었다.
서진은 손가락을 빼고
성기를 끝까지 한 번에 밀어 넣었다.
“으아아아악…!!”
서하의 허리가 침대에서 떨어질 듯 들썩였다.
서진은 천천히 빼서 다시 끝까지 찔렀다.
한 번 움직일 때마다 서하의 안쪽이 쑤욱 하고 빨아들였다.
10분, 20분, 30분.
서진은 절정 직전에서 멈추고 빼기를 반복했다.
서하는 애원했다.
“제발… 제발 끝내주세요…
서진은 그때마다 클리토리스를 엄지로 세게 튕겼다.
서하의 몸이 번쩍번쩍 경련했다.
두 번째 삽입은 뒤에서였다.
서하를 엎드리게 하고 엉덩이를 높이 치켜들게 했다.
손목은 여전히 묶인 채라
얼굴만 베개에 처박혔다.
서진이 뒤에서 들어오자 서하는 베개를 깨물었다.
너무 깊어서 눈앞이 하얘졌다.
서진은 서하의 허리를 잡고
미친 듯이 박아댔다.
짝, 짝, 짝, 짝.
살 부딪히는 소리가 방을 가득 채웠다.
서하는 베개를 적시며 울었다.
세 번째는 욕조였다.
서진은 서하를 안아 들고 대리석 욕조로 갔다.
뜨거운 물을 받아놓고
서하를 무릎 꿇게 했다.
물보라가 일었다.
서진은 서하의 머리를 잡고
성기를 목구멍 끝까지 밀어 넣었다.
서하는 숨이 막혀 눈물이 쏟아졌다.
코로 숨을 쉬며 혀를 아래쪽에 붙이고
목구멍을 열었다.
서진은 서하의 머리를 앞뒤로 움직이며
“다 삼켜”라고 명령했다.
마지막에 뜨거운 정액이 목구멍으로 쏟아졌다.
서하는 기침하며 삼켰다가 다시 삼켰다.
욕조 가장자리에 엎드린 서하의 엉덩이를
서진이 다시 들어갔다.
물이 출렁출렁 넘쳤다.
서하는 욕조 손잡이를 꽉 잡고
뒤에서 박힐 때마다 몸을 앞으로 밀렸다.
정액이 물에 섞여 하얗게 퍼졌다.
낮 12시, 거실 통유리창.
서진은 서하를 유리창에 밀어붙였다.
가슴과 손바닥이 차가운 유리에 닿았다.
아래로 강남 도심이 내려다보였다.
서진은 뒤에서 들어오며
“사람들한테 보여줄까?”
서하는 울면서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몸은 이미 서진을 조이고 있었다.
서진은 서하의 허리를 잡고
유리에 몸을 박아대며 미친 듯이 움직였다.
유리에 서하의 숨결이 뿌옇게 서렸다.
절정에 올 때마다 서하는 유리에 이마를 박고 울부짖었다.
밤 11시, 다시 침실.
서진은 서하의 손목을 풀고
대신 목에 검은 가죽 칼라를 채웠다.
끈을 잡아당기며
“이제 네가 움직여.”
서하는 힘없는 몸으로 서진 위에 올라탔다.
천천히 내려앉으며
자신도 모르게 허리를 돌렸다.
서진은 가만히 누워
서하가 스스로 미쳐가는 모습을 내려다봤다.
서하는 눈물을 흘리며
점점 더 빨리, 더 깊이 움직였다.
결국 스스로 절정에 올라
서진의 가슴에 쓰러졌다.
서진은 몸을 일으켜 세워
서하를 눕히고 다리를 어깨에 걸었다.
그리고 가장 깊이, 가장 세게.
서하는 비명조차 나오지 않았다.
그냥 숨을 헐떡이며 연속으로 경련했다.
서진은 마지막에 서하의 안 깊숙이 쏟아부었다.
정액이 넘쳐 시트를 적셨다.
일요일 새벽 4시, 최저점.
서하는 침대 위에 쓰러져 있었다.
온몸이 정액과 땀과 눈물로 범벅이었다.
서진은 서하의 옆에 누워
천천히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제 그만둘래?
아니면 계속 내 개가 될래?”
서하는 떨리는 손으로 서진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개… 될게요…”
서진이 미소 지었다.

서하는 그제야 아무 말도 못 했다.
그저 서진의 성기를 다시 입에 물었다.
월요일 아침 8시 50분.
서하는 다리에 힘이 풀려 서진의 팔에 기대서 걸었다.
허벅지 안쪽은 여전히 정액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서진은 서하의 목에 남은 칼라 자국 위로
넥타이를 둘러주며 말했다.
“오늘부터 출근하면
책상 밑에 무릎 꿇고 기다려.”
서하는 고개를 끄덕였다.
복수심은
48시간 동안 서진의 정액과 함께
완전히 씻겨 내려가는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