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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레벨 Nicknick
2025-06-27 17:50 771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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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군대를 장교로 다녀옴.

대대급 주둔지였는데, 군번이 좀 꼬여서 중위(진) 달 때부터 당직사령으로 들어감. 원래 소위는 못 들어가는 게 맞는데 내 맞선임 새기가 개폐급이라서 내가 대신 들어감.

그때쯤 부대에 여군 하사가 두 명 들어옴. 한 명은 개빻았고, 그 다음달 군번인 하사는 좀 귀여운 상이었음.

당시 나는 장거리긴 했지만 여자친구도 있었고, 주둔지가 또 도심지라서 밖에서 주말마다 보는 여자도 한 명 있어서 그자지 관심은 안 가져졌었음.

근데 내가 중위 달고나서부터 얘가 이제 당직부관으로 들어오기 시작함. 대대급 주둔지 쓴 사람들은 알테지만, 여군 하사는 보통 당직사관 잘 안 시키고 부관으로 돌림.

처음에 같이 설 때는 별 느낌 없었음. 사실 뭐 귀염상이래도 내 스타일은 아니었으니까. 근데 우연찮은 기회로 개빻은 걔 선임에 대한 뒷담이 시작돼 버리니까, 둘다 급격하게 친근함을 느낌. 걔 맞선임도 완전 폐급이라 각종 뒷처리는 얘가 담당했으니까. 물론 내가 이빨 잘 터는 사람이기도 했고.

그러다 하루는 얘가 당직 서고 뭐하냐 묻는 거임. 촉이야 뭐 바로 왔지. 하는 가 특별하게 없는데, 일부러 좀 팅기고 싶어서 '들어가서 야전 교범 좀 봐야 합니다. 중댐이 시킨 게 있습니다.' 말함. 살짝 서운해 하더라고. 한번 튕겨보면서 얘 맘도 좀 확인했겠다, 바로 들이댔지.

'이번주 금요일 밤에 어떠십니까?' 얘가 살짝 고민하다가 오케이 하더라고. 도심지 근처라 괜찮은 이자카야 바로 알아봄 ㅋㅋㅋㅋ

금요일 저녁에 나름 좀 꾸미고 나온 상태였는데, 뭐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술 좀 들어가니까 얘가 나한테 묻는 거임. '중위님은 여자친구랑 잘 지내십니까?' 솔직히 뭐 못 지낼 거 없는데 시발 짱구가 존나 돌아감. 여기서 내가 빌미를 줘야 얘가 나한테 접근 더 할 거 아님. '안 그래도 요즘에 여자친구랑 연락도 잘 안 되고, 좀 그렇습니다.' 얘는 표정이 급 화색이 됨.

당일날 바로 역사가 이뤄지진 않음. 그러면 하룻밤의 알탈밖에 안 되잖아. 그 뒤로 뭐 상담을 가장한 연락이 계속 주고받아짐. 일탈은 마음을 맨날 간질간질하게 해서 한동안은 계속 폰만 쳐 보다가 한 번은 중댐한테 걸려서 촛대 까이기도 함 ㅋㅋㅋ

암튼 그렇게 연락도 하고 하다가, 하루는 다시 당직때 같이 근무를 섬. 근데 맨날 연락하다가 밤에 같이 있게 되니까, 분위기가 좀 묘한 거임. 그래서 내가 넌지시 물어 봄. '하사님, 당직 끝나면 뭐 하십니까?' '특별한 거 없습니다. 왜, 밥이라도 사 주시려고 하십니까?^^' '아 밥 사드릴 여유는 없고 대신에 집에 와서 한 끼 드시고 가십쇼 ㅋㅋㅋㅋ' '좋습니다 ㅋㅋㅋ'

독신숙소가 그때 당시에 동기랑 같이 쓰던 데였는데, 어짜피 당직퇴근 뒤에 얘는 적어도 7시간 뒤에 오니, 그만큼 여유는 있겠구나 싶음. 마음이 두근댐.

숙소에 내가 먼저 도착하고, 잠시 후에 초인종을 누름. 살짝 설레는 마음으로 문을 엶. 내가 미리 시켜둔 치킨이랑 맥주 먹으면서 넷플 보는데, 암막으로 창문 다 가려놓아서 깜깜해서인지, 아니면 당직 후의 그 노곤함 때문인지 얘가 자꾸 나한테 기댐. 굳이 밀어내지 않음.

넷플에서 영화는 한창인데, 좀 뒤에 보니까 애가 코를 살짝 곰. 언뜻 보는데 입술이 좀 촉촉해 보임. 술기운도 좀 올랐겠다, 시발 모르겠다 하고 뽀뽀 쳐갈김. 얘가 눈이 동그레지면서 눈을 사악 뜸. 두 손으로 얘 볼을 살짝 잡으니까 나랑 눈 좀 마주치다가 다시 감음. 승인의 신호로 받고 키스 갈김.

넷플에서 한창 시끄러운 부분이 지나간 때였음. 이미 내 손은 얘 브라를 푼 뒤였고, 얘의 바지의 지퍼는 이미 내려가 있었음. 따끈한 술내 섞인 입김이 얼굴 주변을 감싸고 있었음. 우리는 그렇게 침대 위로 살며시 올라가서 조용히 하던 일을 이어나감.

확실히 어린 애라 살결이 엄청 보드라웠음. 매일 군대에서 얼굴 마주치는 사람이랑 이런 걸 한다는 게 마음을 더 선덕거리게 하는 상황이었음. 걔 위에서 계속 애무를 하다가, 나도 바지를 벗으니까 얘가 좀 망설이는 눈빛이다가, 곧바로 내 거기를 빨아주기 시작함.

아랫도리가 너무 저려서 이제는 넣어얄 거 같았음. 다시 걔를 눕히고, 나는 걔 위로 올라가서 물어봄. '넣는다.' 말없이 끄덕거림. (나중에 듣기로는, 내가 맨날 얘한테 존댓말 해 주다가 처음 반말로 한 이 부분에서 좀 강하게 심쿵했다고 함) 서서히 집어 넣음.

진짜 폭풍같은 섹스였음. 처음 둘이 합을 맞추는 건데도 체위를 좀 다양하게 한 듯. 그렇게 마무리 할 때 차마 안에 쌀 수는 없어서 배 위에 쌈.

그 뒤로 나는 가능하면 당직 날짜를 맨날 바꿔서 얘랑 같이 당직 섬. 우리가 당직 같이 서는 날은 이제 마치면 거의 매번 서로 숙소에서 옷만 갈아입고 바로 모텔로 갔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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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플

댓글목록2

호수님의 댓글

레벨 호수
2025-06-27 17:57
ㄷㄷㄷㄷㄷ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9짬밥를 획득하였습니다.

큐플님의 댓글

레벨 큐플
2025-06-28 15:13
아 생각만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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