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 걸레 > .ssul

재작년쯤 부산 런투유라는 헌팅포차에서 전여친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예쁘고 몸매도 좋은 편이라 합석 제안을 끝까지 했고 그 날 원나잇으로 자게 되었죠.
그러고 그 후 몇번을 계속 데이트 신청을 하고 사귀기 시작했는데
그런 곳에서 만난 여자면 그냥 배설용으로만 뒀어야했는데 제 착오였죠.

우선 전여친은 성욕이 어마무시하게 많았는데 그게 술을 먹으면 더욱 폭발하는 스타일이었죠.
한 1년 가까이 만나면서 술만 마시면 연락이 잘 안되다 집에 갈때쯤만 연락이 되길래
씻을때 판도라의 상자인 폰을 보게 되었습니다 ㅋㅋ
항상 같이 술 먹는 동생이 있는데 그 친구와 나눈 카톡을 보니까 완전 장난 아니더라고요.

저 남자 별로다 못생겼다. 런투유로 옮기자. 혼술남녀로 옮기자.
어떻냐? 합석할래? ㄱㄱ 뭐 이런 내용들과
다음날 아 오빠한테 집에서 잤다고 거짓말했다고 지금 들어가는중이다.

제가 원래 네토끼가 있다고 생각하고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한테 당하면 어떨까라는 상상은 항상 했었는데
이게 제가 주도한 초대나 관계가 아니라 자기가 직접 한 행동이라 그런지
아니면 진짜 현실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서인지 감당하기가 힘들더라고요.
그 외 카톡 대화는 다른 남자나 그런건 없길래 멀티 프로필 보니 프로필이 엄청 많더군요.
숨김 처리 되어있는 남자들도 많구요.
대화나 이런건 없어서 인스타를 들어가서 보니 더욱 가관이더라고요.

남자들과 디엠 나눈것중에 그 남자가
내 친구가 진짜 좋았다고 하더라 나중에 또 셋이서 같이 하자
이런 내용이 있었는데
제 여자친구는 아 뭐래 취해서 그렇지 다음엔 그런거 없다 ^^
이 지랄하고 있고 ㅋㅋㅋㅋㅋ

이미 원나잇과 쓰리썸 다양하게 하고 있었던 모양이더라고요 ㅋㅋ

모르는척을 할까 하다가 제가 표정도 그렇고 감당이 안되어서 이게 뭐냐고 말하니
끝까지 모르는척 하더군요. 그런 술집에 간적은 있고 합석한적은 있지만 잔 적은 없다 오빠 만나기 전에 일이다.
그러고 저는 병신같이 넘기기로 했습니다. 그땐 많이 좋아했거든요.

그러고 몇달 쉽지 않게 더 만나고 있었는데 하루는 아프다고 일찍 잔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라고 별 의심 없었죠. 근데 그날 새벽 제 아는 동생한테 연락와서 형 여자친구 아니냐고
런투유에 있다고 연락이 왔더라고요. 아닐거라고 하니 옆모습 사진 찍어서 보내줬는데 맞더군요.
근데 쪽팔려서 맞다고 말을 못하겠더라고요. 끝까지 아닌거같다고 하고
다음날 여자친구한테 말하니 엄청 당황하면서 또 되도 않는 거짓말을 하길래 그 날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