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친 후기
Nicknick
2025-06-21 17:04
605
2
0
본문
그날 여사친이 갑자기 연락 와서 "야, 너네 집 욕조 있다며? 나 피곤한데 반신욕 좀 하고 싶음." 이러는 거임. 평소에도 장난도 많이 치고 편하게 지냈지만, 이런 부탁은 처음이라 순간 당황했음. 그래도 "뭐, 와." 하고 불렀음.
집에 오자마자 얘가 욕실로 직행하더니 욕조 크기를 보면서 "이거 둘이 들어가도 되겠는데?" 이러는 거임.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는데, 갑자기 진지한 얼굴로 "야, 그냥 같이 씻을래?" 하는 거였음.
"뭐?"
"뭐 어때? 그냥 친구끼리 깨끗하게 씻자는 거잖아."
말도 안 되는 논리였지만, 분위기상 거절하면 더 이상한 놈 되는 것 같았음. 괜히 쿨한 척 "뭐, 그러던가." 하고 따라 들어갔음.
처음엔 어색하게 각자 샤워기 잡고 몸만 적시고 있었는데, 얘가 갑자기 내 쪽으로 다가오더니 "야, 비누칠 좀 해줘." 이러는 거임.
나는 순간 머뭇거렸지만, 이미 여기까지 온 거 대충 해주려는데, 얘가 등을 돌려서 머리부터 허리까지 싹 드러냄.
거품을 손에 묻히고 부드럽게 등을 문질러 줬음. 처음엔 어깨부터 시작했는데, 얘가 가만히 있으니까 나도 점점 자연스럽게 허리 쪽까지 내려가면서 닦아줬음. 손끝이 살짝살짝 닿을 때마다 얘가 미세하게 움찔거리는 게 느껴졌음.
그러다가 용기가 좀 나서 "가만히 있어 봐." 하면서 허리 옆선까지 천천히 따라 내려갔음. 내 손이 닿는 곳마다 거품이 부드럽게 퍼지는데, 얘가 갑자기 조용해지더니 살짝 숨을 들이마시더라.
그리고 얘가 갑자기 돌아서더니, 내 눈을 마주보면서 "야, 너 너무 잘해주는 거 아님?" 하고 웃음. 나는 대충 넘기려 했는데, 얘가 거품 묻은 손을 내 가슴에 갖다 대면서 "나도 해줄게." 하고 비누칠을 시작함.
손길이 은근히 꼼꼼했음. 가슴에서 시작해서 어깨, 팔까지 천천히 문질러주더니, 어느 순간 손끝이 살짝살짝 복부 쪽까지 내려옴. 솔직히 가만히 있는 게 더 힘들었음.
나는 장난스럽게 "야, 너무 꼼꼼한 거 아님?" 했는데, 얘가 갑자기 손을 멈추고 나를 빤히 보더니, 조용히 한 걸음 더 다가왔음.
물방울이 흘러내리는 얼굴, 젖은 머리카락… 눈빛이 묘하게 흔들렸음.
"너 진짜 아무렇지도 않음?"
순간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는데, 나도 모르게 손을 들어 얘 얼굴에 묻은 거품을 닦아줬음. 그러자 얘가 가만히 날 쳐다보다가, 갑자기 조심스럽게 몸을 기울이더니…
입술이 살짝 닿았음.
순간 심장이 터질 것 같았음. 얘도 긴장했는지, 입술이 닿은 채로 잠깐 가만히 있다가, 천천히 조금 더 깊게 움직였음.
물이 흐르는 소리만 들리는 공간에서, 우리는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음.
그날 이후, 우린 확실히 예전처럼 돌아갈 수 없었음.
집에 오자마자 얘가 욕실로 직행하더니 욕조 크기를 보면서 "이거 둘이 들어가도 되겠는데?" 이러는 거임.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는데, 갑자기 진지한 얼굴로 "야, 그냥 같이 씻을래?" 하는 거였음.
"뭐?"
"뭐 어때? 그냥 친구끼리 깨끗하게 씻자는 거잖아."
말도 안 되는 논리였지만, 분위기상 거절하면 더 이상한 놈 되는 것 같았음. 괜히 쿨한 척 "뭐, 그러던가." 하고 따라 들어갔음.
처음엔 어색하게 각자 샤워기 잡고 몸만 적시고 있었는데, 얘가 갑자기 내 쪽으로 다가오더니 "야, 비누칠 좀 해줘." 이러는 거임.
나는 순간 머뭇거렸지만, 이미 여기까지 온 거 대충 해주려는데, 얘가 등을 돌려서 머리부터 허리까지 싹 드러냄.
거품을 손에 묻히고 부드럽게 등을 문질러 줬음. 처음엔 어깨부터 시작했는데, 얘가 가만히 있으니까 나도 점점 자연스럽게 허리 쪽까지 내려가면서 닦아줬음. 손끝이 살짝살짝 닿을 때마다 얘가 미세하게 움찔거리는 게 느껴졌음.
그러다가 용기가 좀 나서 "가만히 있어 봐." 하면서 허리 옆선까지 천천히 따라 내려갔음. 내 손이 닿는 곳마다 거품이 부드럽게 퍼지는데, 얘가 갑자기 조용해지더니 살짝 숨을 들이마시더라.
그리고 얘가 갑자기 돌아서더니, 내 눈을 마주보면서 "야, 너 너무 잘해주는 거 아님?" 하고 웃음. 나는 대충 넘기려 했는데, 얘가 거품 묻은 손을 내 가슴에 갖다 대면서 "나도 해줄게." 하고 비누칠을 시작함.
손길이 은근히 꼼꼼했음. 가슴에서 시작해서 어깨, 팔까지 천천히 문질러주더니, 어느 순간 손끝이 살짝살짝 복부 쪽까지 내려옴. 솔직히 가만히 있는 게 더 힘들었음.
나는 장난스럽게 "야, 너무 꼼꼼한 거 아님?" 했는데, 얘가 갑자기 손을 멈추고 나를 빤히 보더니, 조용히 한 걸음 더 다가왔음.
물방울이 흘러내리는 얼굴, 젖은 머리카락… 눈빛이 묘하게 흔들렸음.
"너 진짜 아무렇지도 않음?"
순간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는데, 나도 모르게 손을 들어 얘 얼굴에 묻은 거품을 닦아줬음. 그러자 얘가 가만히 날 쳐다보다가, 갑자기 조심스럽게 몸을 기울이더니…
입술이 살짝 닿았음.
순간 심장이 터질 것 같았음. 얘도 긴장했는지, 입술이 닿은 채로 잠깐 가만히 있다가, 천천히 조금 더 깊게 움직였음.
물이 흐르는 소리만 들리는 공간에서, 우리는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음.
그날 이후, 우린 확실히 예전처럼 돌아갈 수 없었음.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2
Sssssfff님의 댓글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6짬밥를 획득하였습니다.
큐플님의 댓글